업무

어마무시하게 바쁜 하루였다. 두시간 꼬박 회의에 앉았다가 오찬에 참석했다가 두탕의 회의를 뛰고 만찬에 다녀와서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이제 막 퇴근했다.
아침부터 8시까지 화장실을 한 번 간 날.
가끔 이런 날이 있다. 뭐 하는 것도 없이 하루종일 부산한 날. 종일 종종 거리고 다녔으나 아쉬움과 놓친 일들만 남는 날들.

이상하게 술을 마시면 잠이 안온다. 자야하는데.

지금의 나

 아주 오래간만에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싶어졌다. 연달아 어쩐지 편안함을 주는 우울한 소설들을 읽은 탓이기도 하고, 아주 오래간만에 애들로 부터 벗어나 고요하게 있는 덕분이기도 하다.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을 2권 읽었는데, 동시대 비슷한 과거를 살아온 느낌. 서울 어느 한 쪽에는 풍요롭고 사랑받는 아이들이 있던 시절, 그 도시의 변두리에서 그렇지... » 내용보기

일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짧디 짧은 가을.봄도 좋은데, 가을 밤의 바람 솔솔은 기분을 남다르게 해준다.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아주 잠깐이지만 나름대로 번화한 동네의 작은 카페거리를 걸었다.출산을 앞둔 친구를 만났고백화점을 잠시 돌았을 뿐인데 너무 피곤하다.일하는 엄마인데다가,내 유년시절을 생각하면 무서운 엄마아빠의 기억이 꽤 있어서,애들을... » 내용보기

사소한 우울

사소한 일로 급격히 우울해질때가 있다.오늘처럼. 쉬고 싶다. » 내용보기

추석 연휴 끝 . 일상.

지난 설만 해도연휴가 깝깝했는데 이제 둘이 제법 놀고 여유가 생겼다.연휴 끝날때 아쉬운 느낌이 오래간만이었다.광화문에서 일박 하고 덕수궁 경복궁 구경했는데가까운 거리도 차타고 다니다가택시 승차거부 당하고 1키로 쯤은 당연히 걸어야 하니애들이 너무 힘들어 했다.그래도 날씨도 화창하고 즐거운 시간니었다.이중섭 전을 구경갔는게 황소그림 앞에서 큰 아이가 '피... » 내용보기